▲ 제주유아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토요 가족체험 프로그램. 사진=제주유아교육진흥원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올해 제주지역 유아교육 분야에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제주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순영)은 14일 ‘꿈·보람·행복 자연과 함께하는 제주유아교육’ 지표 아래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유아·놀이중심 단체체험 프로그램을 공·사립유치원 및 만 3~5세 어린이집 유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한다.

또한 생태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자연놀이’, 우리 문화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통놀이’, 다문화·입양·장애 이해·통일교육 등의 사회적 편견을 예방하는 ‘반편견교육’, 제주어와 친숙해지는 ‘제주어 인형극’ 등 4종의 찾아가는 현장지원 인성 프로그램을 모든 학급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유아 문화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연 2회 지원하고 매월 1·3주 토요일에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유아·놀이중심 자료를 개발해 유치원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교실 수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원 맞춤형 직무연수 11개 과정과 중앙연수 6개 과정을 운영한다.

교감하고 소통하는 학부모 연수도 운영·지원한다.

성인지 감수성 함양 및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연수 2개 과정을 원격으로 추진하고 현장에 적합한 내용으로 진행하는 기획형 소통 연수 13개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유치원 평가도 이어나간다. 올해는 1학급 공립유치원 51개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순영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고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