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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국내 미기록종 ‘갈색머리갈매기’ 발견“무리에서 떨어져 겨울 지낸 것으로 추정”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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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6  1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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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하류 부근에서 발견된 갈색머리갈매기.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갈색머리갈매기’(가칭)가 포착됐다.

16일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에 따르면 이달 6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하류 부근에서 갈색머리갈매기 1마리가 발견됐다.

갈색머리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종으로 몸길이는 40~45㎝이다. 여름에는 머리가 갈색을 띠고, 겨울에는 머리가 흰색으로 바뀐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으로, 눈 옆에는 검은 반점이 있다.

국내에서 관찰되는 붉은부리갈매기와 유사하지만, 몸집과 부리가 다소 크고 날개 끝에 있는 흰색의 반점이 특징이다.

갈색머리갈매기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에서 번식을 하며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지내는 종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대만, 일본 등지에서만 포착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주자연생태공원 관계자는 “갈색머리갈매기가 우리나라에서 관찰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무리에서 떨어진 1마리가 제주도에서 겨울을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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