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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평화인권교육, 위상 더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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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6  1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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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50명을 위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명예교사제는 4·3 평화인권교육의 일환이다. 4·3 교육은 이미 전국화가 진행되고 있다. 

 수학여행을 통해 4·3평화공원과 유적지를 중심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4·3교육이 좋은 사례다. 4·3의 진실을 역사적 교훈으로 삼겠다는 교육은 그동안 평화와 미래로 가는 상생의 장(場)이 됐다. 


 나아가 유족과 도민사회의 염원이 하나, 하나 실현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공감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개정 교육과정 한국사 교과서 편찬준거에서 제외됐던 제주4·3이 명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물론 제주도교육청에서 올바른 4·3역사교육을 위해 4·3 내용이 폭넓게 기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숙제도 남겼다. 

 그만큼 4·3교육이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난하다는 것을 잘 말해준다. 거듭 강조하지만 4·3 평화인권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상을 높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명예교사 위촉은 평화인권교육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이들 명예교사들은 초·중·고등학교 63개교를 방문해 4·3의 생생한 이야기를 비롯 4·3유적지 설명, 4·3의 교훈, 평화·인권 가치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장 체험학습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긴밀히 해 4·3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4·3교육의 확대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등에 제주4·3을 기술할 근거가 제외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그것이 4·3의 아픔과 상처를 승화시켜 평화,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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