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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꽃사슴, 노루와 활동 패턴 중첩”오홍식 교수팀 규명…활동 모니터링 필요성 강조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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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9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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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 고유종인 노루와 외래생물 꽃사슴의 시공간적 활동 패턴이 유사하다는 것이 학술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오홍식 제주대학교 교수(사범대 생물교육전공, 대학원 차세대융복합과학기술협동과정) 연구팀은 노루의 활동 패턴이 다른 포유류(제주족제비, 오소리, 멧돼지 등) 보다 꽃사슴과 시공간적으로 매우 높은 중첩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연구팀이 제주도 전역에서 야생동물의 생태적 상호작용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카메라 트랩(무인센서카메라)을 설치,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 노루와 꽃사슴의 활동 패턴 중첩도가  제주족제비나 오소리 등 다른 포유류보다 높아 서식지에서 종간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오홍식 교수는 “꽃사슴은 노루보다 체형이 크고, 활동 범위도 넓기 때문에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커 지속적으로 두 종 사이의 활동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외래생물에 의한 토착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재정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와 같이 포식자가 없는 섬 생태계에서는 동종 야생동물간의 생태적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생태계를 평가·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저명학술지(SCIE) ‘Mammalia’(2023년 3월호)에 ‘제주도에 서식하는 노루와 포유류의 시공간적 중첩성’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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