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서비스가 제주에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 도시 공모를 통해 제주도를 포함한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부터 드론활용 사업의 가능성을 넓히고, 지자체별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모델을 시험·적용하기 위한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확대 지원해왔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회적 요구가 큰 과제이자 조속한 사업화가 필요한 과제인 ‘드론배송 사업’, ‘50kg 이상 중(重)화물 운송’ 등의 우선과제를 사전 공지한 바 있다.
제주도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실시간 드론 식별 시스템 운용 및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를 실증한다.
도는 가파도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에 국내 최초 유상 드론배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드론배송에 필요한 인프라인 이착륙장 마련, 드론비행로 설정, 드론식별시스템 및 드론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한다.
고중량 택배용 드론은 이미 국토부의 안전성 인증을 마친 상태로, 실증 과정에서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낙하산 장착 등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드론 배송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자’ 등록으로 드론택배 자격을 획득하고, 물류, 항공교통, 항공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로 드론 물류체계 상용화 방안을 연구해 본격적인 드론 물류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해녀 고령화로 인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고중량 택배드론으로 해녀 채취물(망사리) 드론 운송지원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