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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할매들과 15세 제주작가가 전하는 ‘괜찮아’공동 작업 글꼴 작품 40여 점·시화 5점 특별 기획전
최지희 기자  |  jjihi@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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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9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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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진행된 '전이수 작가.칠곡할매글꼴 특별기획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경북 칠곡군의 80대 할머니들과 제주의 15세 동화작가가 세대를 뛰어넘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는 16일 제주시 조천읍 걸어가는 늑대들 갤러리에서 ‘전이수 작가·칠곡할매글꼴 특별기획전’이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 전이수 동화작가, ‘칠곡할매’(이원순, 김영분)를 비롯한 도민 및 관광객 100여명이 참석했다.

‘괜찮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전이수 작가와 칠곡할매글꼴을 공동 작업한 작품 40여 점과 칠곡할매글꼴 시화 5점을 선보인다.

올해 15세인 전이수 군은 2013년 제주로 이주해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동화작가로 2018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최연소 동화작가로 소개됐으며 현재까지 동화책 및 에세이집 11권을 출간했다.

또한 걸어가는 늑대들 갤러리를 운영하며 얻는 수익을 제주 미혼모센터, 미얀마 난민학교, 국경없는 의사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전이수 작가는 “할머니들의 깊은 삶의 흔적이 배어있는 칠곡할매글꼴과 저의 그림을 함께 전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할머니들의 숨결이 이곳 제주에서도 많은 사람의 가슴에 따뜻한 온기로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10대와 80대가 세대를 넘어 우리가 꿈꾸는 사회의 미래를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양 지역의 특별한 인연을 계속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그림과 글 작품들이 강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조화로운 청정제주의 자연을 닮아서 인 것 같다”며 “이번 전시로 문화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제주의 정책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칠곡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할매글꼴은 일흔이 넘은 5명(권안자, 김영분, 이원순, 이종희, 추유을)의 칠곡군 할머니들이 연습 끝에 제작한 글씨체 5종으로, 2021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유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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