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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책임으로 떠넘기는 코로나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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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9  1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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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0일)부터 버스·택시·항공기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지금도 여전히 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발생률은 줄었으나 하루 평균 200명(17일 222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지난 17일 기준 제주지역 위증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50%(환자 4명)에 이르고 있고, 전체 병상 가동률도 30%를 넘어섰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사람 간 접촉이 밀접한 버스와 항공기 내 마스크 해제가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다. 특히 대부분 관광객이 탑승한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좁은 공간이어서 코로나 감염의 우려가 매우 크다. 평소 관광객들에 의한 코로나 지역 전파 확산을 우려해 온 도민들로서는 큰 부담이다.


 특히 신학기에 들어간 초·중·고 학생들의 코로나 방역이 큰 걱정이다, 실제로 개학 이후 10대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 방역당국은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 실천을 생활화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

 이럴바에야 버스·항공기 등 감염증 확산 우려 지역의 마스크 착용 해제는 좀 더 뒤로 미뤘어야 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 기준을  낮추면 그만일지 몰라도 시민은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코로나19 극복 성과를 부각시키려고 방역의 책임을 시민에게 떠넘기는 정부의 행태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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