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장전리 왕벚꽃의 꽃내음이 제주의 봄 서막을 알린다.

제주시는 오는 25, 26일 양일간 애월읍이 주최하고 애월읍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제5회 장전리 왕벚꽃 축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첫 째날에는 가수·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팀 길트기와 함께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가수 고강민·주미성이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둘째날에는 줌바 댄스, 난타공연, 마을 노래자랑, 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그 외 부대행사로 장전리 왕벚꽃 거리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페이스 페인팅, 클레이 손거울, 벚꽃 엽서 만들기 등 무료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왕벚꽃 포토존 거리,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플리마켓존 등 구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기완 애월읍장은 “4년만에 찾아온 축제인 만큼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봄꽃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장전리 왕벚꽃거리 일대는 전방향 교통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