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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어요” 도내 비경제활동 인구 최다지난달 17만7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중 가장 많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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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1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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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달 제주지역 비경제활동인구가 월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 상태도, 실업 상태도 아니었던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7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가 취업과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기타가 8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는 육아나 가사, 통학 등 이유를 제외한 것으로 별다른 이유 없이 쉬는 인구가 많은 상황이다. 이들은 사실상 실업 상태이지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돼 실업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게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기타 이유로 취업과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는 2월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또 지난 1월 기타 이유의 비경제활동인구 규모가 8만40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 들어 별다른 이유 없이 쉬는 인구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출산율에 더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 늘어나면서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장 적은 1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쉬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제주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곤두박질 치고 있다.

실제 제주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11월 73.6%까지 치솟은 뒤 같은 해 12월 72.8%로 떨어진 이후 올 1월 69.9%, 2월 69.3% 등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일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이유 없이 쉰 청년이 지난달 전국적으로 50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청년을 포함해 그냥 쉬었다고 답한 사람들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한 비중도 15%를 넘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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