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비리에 수사의지 보여준 검찰에 도민들 기대 

감사위, 공개 못한 내용 검찰에 수사의뢰 도민 관심 도감사위원회가 지난 18일 공개한 도지방개발공사에 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일명 삼다수 게이트(?)가 사법부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도민들이 각종 의혹을 보내고 있는 공기업 개발공사에 대해 사심 없는 사정의 칼날을 들이대어 불법 부당한 배일을 베껴내고 청정한 공기업으로 재 탄생 되어 도민의 기업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공기업 비리 척결 및 바로세우기 위한 감사 실시와 아울러 예전에 없던 토착 세력들에 대한 비리 수사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검찰의 행보를 보는 도민들의 기대는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감사위원회가 검찰에 의뢰한 사항들 중에는 감사 결과로 공개하지 못한 의혹 부분들도 꽤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결과 발표 내용대로 업무상 방만한 경영에 따른 책임, 불투명한 회계, D사와의 물류계약체결 및 변경에 따른 의혹, 중국수출과 관련된 계약체결, 공금횡령 등 공개되지 않은 여러 가지 사항들이 수사의뢰 대상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은 수사의뢰와 관련해, 현금화한 업무추진비와 관련 D사와 물류 계약과 관련한 계약변경 실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고 여러 가지 도민 의혹이 많은 분분이어서 수사 결과에 따라 검찰의 확실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D사와 물류 계약 입찰당시 제안서에 3만평규모의 물류창고 건설 약속불이행에도 불구하고 당초에 계약조항에 없었던 항만 재고 관리비 15억원 부담과 빠렛트 무상임대를 통해 15억원 재산낭비를 한 것으로 됐었다. 

또한 지난 본지 제주프레스 8월 11자 164호가 보도하기 위해 취재 당시 개발공사 담당자는 D사와의 계약서 내용에는 빠렛트 지원과 관련된 조항은 없다는 사실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 계약변경체결을 통해서 지원을 한 것으로 돼 있다. 

물류계약 변경시기에 의혹이 가는 부분이다. 

또한 D사와의 삼다수 물류 계약 체결 후 3만평규모의 물류 창고 건설 불이행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원은 그동안 도내물류업계와 도민들 사이에 꾸준히 거래 유착관계가 제기 돼 온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게 관련업계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