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지난 20일부터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 순회 교육·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순회 교육은 특수학급이 없는 35개교(유치원 15개원, 초 16개교, 중 4개교)대상으로 주 2~3회 학교를 방문해 정규 수업시간에 학생의 장애 정도·특성·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개별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올해는 읍면지역에 재학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해 서부지역에는 물메초, 금악초, 동부지역에는 대흘초, 세화초 등 4개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읍면지역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사립유치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유아를 지원하기 위해 동원유치원과 금호유치원에는 특수교사를 파견해 정규 수업일 오후 3시까지 대상 유아의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치료기관이 없는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방과후시간을 이용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언어치료 및 운동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순회치료 대상자는 진단평가를 통해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순회 교육 중심 거점 학교 운영을 통해 읍·면 지역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개별화 교육 및 순회 치료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