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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득작목을 찾으려는 노력
고봉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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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2  15: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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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현장에서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기에 분주하다.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며 아열대작목을 도입하기도 하고, 소비트렌드에 따라 낯선 과일이며 채소를 들여오기도 한다. 기존 작물의 재배작형을 달리하며 틈새작목을 찾아 소득을 더하기도 한다.

제주는 양배추, 브로콜리 등 겨울채소 주산지로 채소를 수확한 후에는 잠시 휴경했다. 빈틈에 들어갈 마땅한 작목이 없는 탓이다. 일부 농가에서 기장을 재배하기는 했으나 소득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불안정한 겨울채소 가격을 보완할 수 있는 작목의 수요가 커졌다. 


그러다 초당옥수수와 미니단호박 재배가 시작됐다. 겨울채소 수확 후 짧은 봄철에 재배할 수 있어 시기가 알맞았고, 달콤함과 간편함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면서 재배면적이 빠르게 늘었다. 초당옥수수의 경우, 2017년 이후 2021년까지 5년 동안 재배면적 6.1배, 생산량 5.2배가 늘었고, 단호박은 면적 3배, 생산량 1.9배가 늘었다. 지금까지 제주산 초당옥수수와 단호박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출하와 맛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평가로 경쟁우위에 있다. 

그러나 이제는 생산과 출하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할 시점이다. 소비 증가에 맞물려 육지부에서 물량이 쏟아지고, 변덕스러운 이상기후로 안정생산이 위협받는 탓이다. 지난해 초당옥수수는 6월 중하순 이후 홍수 출하가 이뤄지며 전년대비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 고군분투했다. 제주는 육지부 출하시기와 거리를 둘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품질을 보다 더 높여야 한다.
3월 이후 제주농촌 곳곳은 초당옥수수와 미니단호박으로 채워지고 있다. 기온이 적당한 날, 건강한 모종을 올바르게 심는 것을 시작으로 철저한 재배관리, 이상기후에 대비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초당옥수수와 미니단호박이 최고품질로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제주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 작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더불어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지속 발굴하고 경쟁우위 작목으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제주농촌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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