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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어렵다” 지역 소상공인 요구 거부제주도, 탐나는전 사용처 현행 유지 방침 밝혀
하나로마트 가맹 제한 여부 올 하반기에 검토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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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1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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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속보=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가 하나로마트 탐나는전 가맹 취소를 요구(본지 3월 22일 6면 보도)하고 나섰으나 제주도가 공식적으로 거절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23일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가맹점 제한 기준을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2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영세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하고,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가맹점 등록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침을 개정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이달 21일 하나로마트의 가맹 해제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제주도는 농민수당 지급 등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하나로마트를 가맹점으로 허용함에 따라 지역화폐 정책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의 가맹점 제한 여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하나로마트 가맹을 다시 제한할 경우, 농민 및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의 잦은 변경으로 도민 피로도가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도 했다.

또 제주도는 “정부가 개정한 지역화폐 지침은 시행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할인 발행 시에 해당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비교부금(36억원)과 함께 추경을 통해 지방비(90억원)를 확보한 뒤 추석 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등에 할인 발행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당장 탐나는전 가맹 제한 기준을 바꾸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한 현장할인이 지방비로 운영 되는 만큼 이 정책이 시행되는 동안은 현행 가맹점 기준을 유지하고, 향후 추경 예산을 확보한 이후 올 하반기에 할인 발행을 적용할 시점에 행안부와 협의 및 타 지자체 사례 검토 등을 거쳐 하나로마트의 가맹 제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이용 유도를 위해 탐나는전으로 결제한 금액의 5~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장 할인하는 소상공인 이용장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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