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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무인단속장비, 시행착오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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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16: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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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자치경찰단은 평화로 광령1교차로 내에 고정식 후면 무인단속장비를 설치해 4월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 운영은 ‘차량 꼬리물기’ 단속용이지만 앞으로 이륜차 위반 행위 단속도 병행하게 된다. 

 이륜차는 번호판이 뒤에만 부착돼 전면 번호판을 찍는 현행 방식에서는 적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도입됐다. 자치경찰단은 시범 운영 후 도내 전역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후면 무인단속장비는 영상 데이터 기반으로 검지 범위 내 단속대상을 인식하고 속도위반, 신호위반, 안전모 미착용, 보도통행 등 법규 위반 여부를 파악해 번호판을 촬영한다. 

 이륜차의 신호위반 등 불법행위는 물론 승용차의 꼬리물기를 적발하는 만큼 후면 무인단속장비의 도입은 그 효과 면에서 기대가 크다.

 실제 도로에서 오토바이(이륜차) 난폭 운전은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 제주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모두 247건에 달한다. 8개월 동안 8명이 사망했고, 불법행위는 모두 2427건이지만 경찰의 단속만으론 사고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륜차는 번호판 크기가 작고 후면에만 부착되어 있어 기존 전면 촬영 방식으론 단속이 어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시범 운행이니 만큼 후면 무인단속장비 사업은 철저한 분석과 함께 부작용 발생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현재 운영중인 타시도에서는 번호판 가림, 오염, 훼손 시 오인식, 부분인식, 인식실패 등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이륜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인식 개선과 함께 꼬리물기로 인한 민원 해결에는 최적의 방법일 것이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앞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후면 무인단속장비 운영에 따른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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