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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개 향해 화살 쏜 범인 잡혔다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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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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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길거리를 떠도는 개를 향해 길이 70㎝ 화살을 쏴 관통상을 입힌 범인이 사건 발생 7개월 만에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신의 비닐하우스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를 향해 길이 70㎝의 화살을 쏴 옆구리에 관통상을 입히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개월 동안 500명 가량의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탐문수색 끝에 A씨가 화살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닭 등을 키우는 농민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몇년 전부터 주변 개들에 의해 닭이 피해를 입었다”며 “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중 주변을 배회하는 개를 발견하고 화살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통상을 입은 개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 받고 있으며 해외로 입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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