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학습격차, 학습공백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자료에서 지난해 저체력(4·5등급) 학생이 16.6%로 2018년 (11.3%)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서 주 1회 이상 체육 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10대의 비율은 2017년 60.4%에서 2021년 55.0%로 크게 감소했으며 70대(58.3%)보다도 낮았다.

이렇듯 학생들의 신체활동 감소로 인한 체력 저하가 심각해 획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2일 학교스마트체육 활성화 기초 설명회를 가졌다”며 “IT체육교실은 스마트디바이스, 메타버스 컨텐츠 등 디지털 장비를 혼합해 운영하는 체육공간으로 학생들의 체력측정 및 분석, 맞춤형 처방과 자기주도적 체력 운동을 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학교별로 체육시설 기능 보강 등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학생 건강을 위한 체육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