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중국 상하이-제주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운항하면서 중국 관광시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출발한 춘추항공 9C8569편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춘추항공 9C8569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 첫 상하이-제주 직항노선이다.

해당 항공기에는 중국인 관광객 112명이 탑승했으며, 대부분 개별 여행객으로 제주를 둘러볼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제주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상하이-제주 직항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장우안 춘추항공 부총재,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춘추항공을 타고 입도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꽃다발과 기념품, 제주관광 홍보물 등을 전달했다.

중화권 지역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은 점차 확대 운항되고 있다.

실제 지난 16일 국내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시안-제주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이날 재개된 춘추항공 상하이-제주 직항노선은 하루 2편씩 주 7회 운항된다. 

오는 30일부터는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이 매주 2편씩(목요일·일요일) 홍콩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길상항공도 오는 4월 23일부터 난징-제주 직항노선을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