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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4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오등봉공원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과 중부공원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각각 심의해 모두 ‘원안 수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내로 해당 사업 계획들에 대한 승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제주시가 내달 중 도시계획관리 변경 고시를 하면 상반기 안에 개발사업시행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공원시설의 경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을 받기 위한 절차가 남은 상태로, 올 하반기 공사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공원 일몰 해소를 위해 지난 2019년 11월 13일 제안 공고를 거쳐 2020년 1월 30일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같은 해 12월 18일 제주시와 오등봉아트파크주식회사가 협약을 맺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오등봉 근린공원 부지 76만여㎡에 1400여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고, 별도 조성한 공원시설은 당국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으로 계획됐다.
중부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은 도내 3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인 제일건설(주)이 3722억원을 투입해 21만 4200㎡ 부지를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로 구분해 개발하는 내용으로 계획됐다.
비공원시설 부지는 4만4944㎡ 규모로, 지하4층~지상15층 규모·70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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