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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나눔’ 헌혈 자원봉사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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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9  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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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을 통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유범석(54)씨는 최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500회 헌혈 기록을 달성했다. 유 씨는 1994년 5월 첫 헌혈 후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의 헌혈 500회 돌파는 전국에서 46번째다. 유씨는 “헌혈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보람찬 가치로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는 강병상(70)씨가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을 가졌다. 만 69세까지 가능해 아쉬움이 크다는 그는 50대부터 모두 227에 걸쳐 헌혈에 참여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제주에 사는 이영찬(57)씨가 헌혈 600회를 달성했다. 제주에서는 2번째, 전국에서는 14번째의 기록이다.

 28일에는 제주해경 마지막 의무경찰 12명이 전역을 하면서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자발적인 이들의 헌혈 릴레이는 동절기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고 희생과 봉사의 정신이 돋보이게 했다. 

 물론 이들의 실천이 귀한 것은 갈수록 헌혈액이 부족해 수급난이 심화되는 절박한 현실 때문이다. 올 1월 단체헌혈 참여실적도 지난해 1월보다 340건(38.9%) 감소했다. 도서 지역 특성상 혈액 재고를 7일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혈액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AB형의 경우 최근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재고가 3일분 이하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혈액대란이란 비상사태에다 인명피해가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도 유씨 등 많은 사례처럼 헌혈 나눔 실천이 계속되면서 우리 사회는 따뜻하고 희망이 넘친다. 헌혈은 가장 숭고한 생명 나눔인 만큼 헌혈 자원봉사가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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