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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연체율 증가, 서민금융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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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30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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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기관의 대출 규모도 크게 줄면서 가계대출의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전월보다 1280억원 줄어든 38조329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418억원 감소에서 올 1월 1623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출 이자 부담으로 가계대출은 줄었지만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오르는 추세다. 연체율은 0.49%로 전월 0.42% 대비 0.07%포인트 급등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0.50%) 이후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걱정되는 점은 하나, 둘이 아니다. 금융사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 확대를 꺼릴 수 있다. 여기에다 집값 하락현상이 지속되면 대출금 상환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 역시 가계 사정이 나빠지면 부실 위험이 높다. 특히 다중채무가 있는 저소득층의 부채상환 여력은 더욱 악화될 우려가 높다. 

 그렇게 되면 서민들은 대출 사각지대로 내몰려 사회의 부담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주요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건전성 관리에 나서면 금융 취약계층들은 제2금융권이나 불법 사금융에 쉽게 발을 들여놓을 수 밖에 없어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해결책은 서민금융의 활성화 밖에 없다. 당국은 햇살론·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을 확충해야 한다. 나아가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조건을 완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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