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타 지역민의 제주 한달살이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에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은 제주관광정보센터 상담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제주관광정보센터의 상담 건수는 매해 1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연간 6만760건을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에는 4만3902건으로 감소했으나 내국인 관광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2021년 5만911건, 지난해 5만460건 등 5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벌써 1만 건 이상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관광콘텐츠 분야에서 개별 관광지 안내에 대한 문의가 제일 많고 이와 더불어 테마별 코스 및 관광일정 추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광지 안내에 대한 문의는 우도, 사려니숲길, 한라산 등 자연 관광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별 코스와 관광일정 추천에 대한 문의를 살펴보면 코로나 이전에는 가족(아이 포함)이 함께할 수 있는 관광지, 숙박 등 일정 추천, 노약자 및 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추천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나 2022년 이후에는 한달살이,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 및 일정 추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및 대학생을 동반한 가족여행 추천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불편신고와 관련한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서비스 불친절, 과도한 이용요금 부과, 렌터카 관련 이슈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