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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환경의 섬이다. 환경이 훼손되고 쓰레기가 넘쳐나면 환경의 섬을 지탱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제주도는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으로 인해 오히려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는 외면받는 관광지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제는 많은 관광객에 만족하는 양적관광 위주의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휴양형 및 가족단위 관광과 회의 목적 관광지로의 대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세계 유명관광지에서 보듯 질적관광은 쓰레기 발생량이 덜하고 환경훼손 행위도 적은 편이다.
하루, 이틀 짧은 일정으로 이곳 저곳을 관광하다 보면 들뜬 마음에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아무데나 버리는 행위도 늘어나기 쉽다. 부속 섬 지역에서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의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 및 지정된 장소에만 쓰레기를 버리도록 하는 정책을 관광진흥 정책과 동일하게 추진해야 한다.
양적관광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면서 관광객에 대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 정책에 집중한다면 지금처럼 쓰레기가 념쳐나지는 않을 것이다. 제주도의 신속한 쓰레기 처리와 함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집중 홍보하는 정책도 강화돼야 한다.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관광지 몰락을 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나부터 앞장서 실천하지 않으면 멀지않은 시기에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질적관광과 원활한 쓰레기 대책만이 제주관광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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