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 실적이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95.5% 줄어든 2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도착 기준으로는 1년 전 같은 기간(100만 달러) 보다 8배 늘어난 8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올 들어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 금액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도착 금액은 큰 폭으로 늘어 외국인 직접 투자 실적이 반짝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 금액은 10억8600만 달러로 1년 전 5억500만 달러 보다 2배 늘어났지만 실제 도착 금액은 3400만 달러로 1년 전 1억3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편 제주지역 외국인 직접 투자 누적 도착 금액은 올 3월 말까지 49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