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48곳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4.9로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기업의 업황전망SBHI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월대비 무려 12.2포인트 하락한 60.0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66.2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의 업황실적SBHI도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전월대비 무려 12.1포인트나 하락한 57.4를 기록, 기준치(100)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도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지속 악화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인건비 상승’(61.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원자재가격상승’(48.9%), ‘내수부진’(44.7%)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