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오영훈 지사, 직무수행 능력 의심스럽다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4.17  17:32: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방분권화 시대의 지방자치단체장은 방대한 권한과 함께 무거운 책임도 뒤따른다. 특히 특별자치도지사인 제주도지사는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더 많은 중앙의 각종 권한을 이양받아 자율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제주도지사가 제왕적 지위를 누리는 자리라는 소리를 듣는 것도 도지사 개인의 비대해진 권한과 함께 이를 가능케 한 제도가 뒷받침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도지사의 지위 강화가 저절로 지역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권한을 도민의 편에서 올바로 행사해야 도민을 위해 할 일을 다하는 것이다. 대부분 역대 제주도지사들이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부여된 권한에 걸맞게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 오영훈 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이 도민 심판대에 오르기 직전일 정도로 심각하다. 물론 오 지사 본인은 정책 결정에 보다 더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라고 변명할 테지만, 지나친 신중은 시기를 놓쳐 될 수 있었던 일도 그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도지사로 취임한지 10개월 째이지만 뚜렷이 내세울 실적이 없다. 취임초 분명한 소신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도민을 감동시켜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불만족 사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다. 지방정부의 역할 한계를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공기업의 대거 지방 이전에 따른 소극적인 유치 전략도 오 지사의  정치력을 의심받게 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있는 재외동포재단을 재외동포청으로 승격시키고 인천 또는 서울로의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데도 오 지사는 정부에 강력한 제주 존치 주장을 펴지 않고 있다. 혹시 정부와 사전 협의가 있었다면 사실대로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재외동포청 대신에 다른 정부 기관 또는 공기업을 제주에 배치하겠다는 약속이 있었다면 이 또한 분명히 밝혀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전아람  |   발행인:전아람
편집인:전아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