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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제주교구는 오는 28일 맞는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각 기관·교당에서 경축식을 가지고, 30일 함덕 서우봉해수욕장 해변일대에서 경축주제인 환경회복, 생명나눔 지구살리기 환경법회와 헌혈증 기부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가 1916년 4월18일 큰 깨달음을 얻은 날을 가르키는 것으로, 대각은 진리를 크게 깨닫는 것이고, 개교는 종교의 문을 열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불교에서는 대각개교절을 가장 큰 경축일로 기념한다.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대각개교절 경축 기간으로 정해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 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고 한 대각과 개교의 의의를 원불교 교단뿐 아니라 인류·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행사와 사업을 전개한다.

원불교 제주교구의 이번 행사는 이런 뜻을 담아 열린다. 교구는 앞서 16일 청소년 플로깅 법회, 23일 대각개교절 경축 합동법회(혁산 양원석 강원교구장 초청)를 가졌다.

강혜선 원불교 제주교구 제타원 교구장은 “대각개교절 법 잔치, 은혜 잔치, 놀이 잔치, 환경체험을 통하여 미래를 향한 ‘환경과 생명“’ 길을 열어 마음공부로 대 자연과 함께 서로 강약이 진화하며, 감사와 보은 속에 생명의 소중함을 회복해 ‘다 같이 다 함께’ 하나의 세계 만들어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