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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소득감소, 보호장치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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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4.27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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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의 여파로 제주지역 자영업 가구 소득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자영업 가구의 사업소득은 145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1484만원 대비 2.3%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20년 1506만원에서 2021년 1484만원, 지난해 1450만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고물가 영향을 받아 원자재, 인건비, 이자비용 등이 오르면서 실질소득이 줄면서 시름은 깊다. 


 실질소득은 총 수입액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전기료 등 사업에 쓰인 지출 전체를 차감해 산출한다. 

 여기에다 정부 지원금 감소도 자영업자 가구 소득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들 자영업자들이 처한 현실은 고물가에 따른 내수부진,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아예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적자 상태인 경우도 많다 보니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클 수 밖에 없다. 문을 닫을 수 없어서 손해를 보며 장사를 한다는 것이다. 수십년 간 골목상권을 지켜온 자영업자들에겐 난망인 상황이다.

 문제는 올해도 사업소득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다. 여전한 소물가물가, 이자부담 지속, 운영비용 증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 내국인 관광객 수요 둔화 등 앞으로 리스크 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다간 자영업자와 임금근로 가구 사이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진다. 이 때문에 자영업을 살리기 위한 제도적인 보호장치가 선결돼야 한다. 

 세제 지원 확대와 함께 경영 개선 방안을 비롯 정책 개발 등이 하루빨리 나와 바닥 경기의 민심을 체계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나아가 도 당국과 경제 주체들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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