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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제주대 총장 “입학축하 플래카드 붙는 대학 만들고 싶어”취임 1년 김 총장, 학령인구감소 돌파 ‘혁신 의지’...융합전공·3학기제 등 학사구조 대대적 개편…지역상생 구축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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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3  1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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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과구조개편 등 중점 과제와 실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대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위기감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려는 제주대학교의 혁신 노력이 눈에 띈다.

 23일 취임 1년을 맞은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대에 들어가면 플래카드가 붙는 대학을 만들고 싶다”며 국내·외 큰 변화에 당면한 제주대가 ‘나아갈 길’을 소개했다.

 김 총장은 변화를 꾀하기 위해 준비한 지난 1년을 “수요자(학생) 중심으로 모든 정책을 바꾸고 있다.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대학에 와서 발휘할 수 있도록 기존 학과 개념이 아닌 다양한 트랙과 심화 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산업 핵심분야와 연계된 학사구조의 대대적 개편을 준비중인 상황이라는게 김 총장의 설명이다. 학사제도의 유연성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 아래 유연학기제, 2개 이상의 학과·학부·전공으로 구성된 ‘융합전공’ 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4·3학 과정도 융합과정의 하나로 만들어진다. 우수인재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학부도 2025년에 신설된다.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앞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3분의 2가 없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대가 마련중인 학사구조개편안의 방향성도 소개했다.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기관이라는 책무를 유지하되 법률의 적용을 받는 의·약대, 사범대 등 특수목적 학과를 제외한 일반 학과들을 대상으로 유사 학과 간, 단과대학간 통합을 예정하고 있다.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된다.

 제주대는 다음달 개편안을 마련, 추후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10월께 최종 개편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혁신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한 RIS(지역혁신사업)에 제주대가 선정된 바 앞으로 5년간 21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미래산업인재양성하고 취·창업 그리고 지역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만들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구축된다.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교육인프라 시설의 대대적 개선의 일환으로 현 제주대 본관과 중앙도서관이 상호 이전 후 재배치돼 최첨단 디지털 도서관이 탄생할 예정이다. 제주대병원 부지 내 의과대학통합 캠퍼스도 들어선다. 단과대 별 스터디카페도 조성되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제주도 추경안에 편성됐으나 심사보류된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학생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가급적 약속한 때에 진행하도록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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