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본선대회에 참가할 제주대표를 뽑는 제주도 청소년들의 연극 잔치가 벌어진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정민자)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세이레아트센터와 예술공간 오이에서 ‘제27회 제주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한다.

이번 연극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밀양에서 열리는 제27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제주예선대회를 겸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도내 6개 고등학교 연극부 동아리가 경쟁을 벌인다.

오는 27일 오후 6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영주고등학교의 ‘고등어’, 오는 28일 오후 6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제주여자고등학교의 ‘청개구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9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오이에서 제주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소년 B가 사는 집’, 같은날 6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대기고등학교의 ‘궤’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30일 오후 4시 예술공간 오이에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기억에 색깔’, 같은날 오후 6시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신성여자고등학교의 ‘고(교)생’을 선보인다.

정민자 회장은 “예선대회 일정도 빨라진데다 시험기간까지 겹쳐 연습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말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학생들의 열정을 믿는 만큼 좋은 작품을 보여주리라 믿고 있다”며 “동아리의 단합된 기량으로 멋진 무대를 꾸며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