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물꽃의 전설', '비건 식탁', '인어춘몽', '수라', '제로 웨이스트', '보말, 노루, 비자나무, 사람' 스틸컷. 사진=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한국의 자연이 직면한 환경문제를 다른 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에 제주도 배경 작품들이 별도 섹션으로 공개돼 주목된다.

오는 6월 1일 개막을 앞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에서는 ‘생존의 땅, 제주’를 주제로한 별도 섹션을 선보인다.

‘생존의 땅, 제주’ 섹션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현재 한국의 환경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로 구성됐다.

제주도 바다를 지키려는 해녀들을 그리고 있는 고희영 감독의 ‘물꽃의 전석’, 비건주의자 송현애의 이야기를 담은 김문경·허성 감독의 ‘비건 식탁’, 기후 위기를 다룬 박한나 감독의 ‘보말, 노루, 비자나무, 사람’, 지주 온나화로 제주도에 인어ㅏ 등장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우광훈 감독의 ‘인어춘몽’, 환경 실천가 6명의 일상을 보여주는 김동현 감독의 ‘제로 웨이스트’등 5편이다.

특히 ‘생존의 땅, 제주’ 섹션에 소개되는 작품의 감독 대부분이 제주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 외에 ‘한국의 자연×독립영화’ 섹션은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 곳곳의 자연을 큐레이션하는 독립영화들을 소개한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도 병행된다. 

극장 상영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https://sieff.kr)에서,  디지털 상영 예매는 퍼플레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온라인극장(purplay.co.kr/sieff2023)에서 진행된다.

모든 극장과 디지털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