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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비상문 사고’ 다시는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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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9  1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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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낮 12시 45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의 느닷없는 비상출입문 열림 사고가 도민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를 맞았지만 많은 도민은 지금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뻔한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특히 사고 항공기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선수단(초·중학생) 65명이 타고 있었다. 참사를 모면했기에 다행이지, 어린 학생들을 포함한 탑승객(194명) 전원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 특히 일부 선수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대구지방법원은 대구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의 비상문을 약 213m 상공에서 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33)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하지만 이씨에 대한 처벌만으로 사태가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승무원과 일부 승객의 신속한 제압으로 참사의 위기를 모면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탑승객에 의해 비상문이 쉽게 열릴 수 있게 한 항공기의 구조적인 문제와 돌발 문 열림 또는 범죄 목적의 사고를 예측하고 철저한 관리를 해 오지 않은 항공사의 책임은 무겁다. 이번 사고 후 비상문 옆 좌석을 비운 채로 운행하기로 한 것 만으로는 근본적인 사고 예방책이 될 수 없다. 아시아나를 포함한 대한항공과 저비용 항공사 모두 승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완벽한 비상출입문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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