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특별기고
마음에 새겨야 할 호국보훈
김양옥  |  한국자유총연맹 제주도지부 회장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6.01  14:57: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어김없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돌아왔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달이다. 이달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기념식이 열리고 그들이 남긴 숭고한 가치를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분단 상황을 잘 인식하고, 통일을 위한 노력과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6·25전쟁을 거치면서 지난 73년 동안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분단국가로 남아있고,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끝없는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평화 위협을 자행하고 있다. 물론 바쁜 현대사회에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을 갖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민들의 높은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국가와 민족보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것은 사실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져볼 정신적,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있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역사적 부침(浮沈)을 겪으며 산업화와 민주화,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이 있었기에 가난을 이기고 선진국으로 가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이분들의 호국정신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오는 6월8일 탐라자유회관 경내 강승우 소위 동상 앞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출신의 故 강승우 소위(추서 계급 중위) 추념식을 거행한다. 故 강승우 소위는 6·25전쟁 당시 포로 교환 문제로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가장 치열했던 백마고지 전투에서 안영권, 오규봉 하사와 함께 박격포탄과 수류탄으로 온몸을 무장한 채 육탄으로 북한군 진지에 돌진하여 장렬히 산화함으로써 삼군신이라 불리는 호국 인물이다. 추념식에는 유족과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군부대 지휘관 및 참모, 보훈단체 회원, 국군병사, 연맹 회원 등이 참석하여 희미해져 가는 전쟁의 역사를 거울삼아 그들의 희생을 기억함으로써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끔 나라 사랑 정신과 고귀한 호국정신, 안보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그뿐만 아니라 보훈 가족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위한 행사를 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대, 개인주의 성형까지 더해져 국가보다는 개인을 중요시하는 요즘 애국심이 약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 모르지만, 우리 민족은 역사 속에서 호국정신을 잃어버리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교훈을 얻어온 만큼 6월의 하루하루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부임춘  |   발행인:부임춘
편집인:부임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