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술을 대신 구매해주고 수고비를 받은 2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A(28)씨와 B(21)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담배, 술 대리구매 해줄게요’, ‘담배 1갑당 수수료 3000원’ 등의 글을 게시한 뒤 연락해온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술을 사서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공원 인근이나 아파트 상가 등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거나 마약 범죄자들이 쓰는 던지기 수법으로 담배 등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고비로 1건 당 3000~5000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