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관래 초·중학교 교사 대상으로 '2023년 4·3평화·인권교육 사례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4·3평화·인권교육 체계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진행된 4·3평화·인권교육 사례가 공유돼 눈길을 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지난 2일 관내 초·중학교 교사 대상으로 ‘2023년 4·3평화·인권교육 사례 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애월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생명·평화·인권교육의 달을 운영함으로써 학교 문화가 형성된 사례를 발표했다.

송당초등학교는 그림책을 활용해 학년별 교육과정 연계로 한 내용과 4·3 마을길 탐방을 통한 포토에세이 제작 활동을 보여줬다.

노형중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해 협동화 그리기, 청소년 평과 공감 도전 프로젝드, 학생자치회 주관 세월호 추모제 운영 등 다양한 사례를 전달했다.

제주중학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기억을 꽃피우다’ 평화 공감 도전 프로젝트의 사례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중학교 교사는 “4·3교육을 담당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서 평화·인권교육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알게됐다”며 “실제로 학교에서 이번 사례들을 적용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관 지원청 교육과정지원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4·3교육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심도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알았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4·3의 전국화를 꾀하고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