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7~21일 미국에서 열린 2023 First Lego League Razorback(미국 아칸소 대회) 세계대회에 출전해 ‘Robot Design Award'를 수상한 VIRUS팀이 출품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서귀포지역 중·고 연합 로봇동아리 VITUS팀이 세계로봇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알려져 화제다.

서귀포중학교(교장 송계화)는 VIRUS팀이 지난달 17~21일 미국에서 열린 2023 First Lego League Razorback(미국 아칸소 대회) 세계대회에 출전해 ‘Robo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VIRUS팀은 서귀포고 1개교와 중학교 4개교(서귀포중, 남주중, 대신중, 저청중)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중·고 연합동아리다.

‘Robot design’은 로봇 메커니즘, 프로그래밍으로 로봇의 전반적인 움직임과 발전 가능성, 팀원의 기여도를 평가받는 로봇 경기 분야이다.

VIRUS팀은 에너지 하베스팅을 이용한 압전소자가 장착된 모노륨을 바닥재로 사용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낭비되는 에너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해법을 발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란 평가받았다.

▲ 지난달 17~21일 미국에서 열린 2023 First Lego League Razorback(미국 아칸소 대회) 세계대회에 출전해‘Robot Design Award’를 수상한 VIRUS팀의 작품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송계화 교장은 “이번 수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간 연합이 큰 힘을 발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너지 효과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서귀포고와 서귀포중은 과학 분야 협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두 학교의 협업으로 지역사회 중·고등학교 공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