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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유출인구 증가, 바라만 볼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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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7  1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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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인구가 지난해 12월 67만8159명에서 올 들어 1102명이나 감소했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67만705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인구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683명, 419명 줄었다. 감소 현상은 양 행정시 원도심 지역과 40대 이하 청년,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기준 외국인 2만1067명을 포함해 총 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선 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물론 예견된 일이다. 한마디로 사망자 수보다 출생아 수가 적은 인구 자연감소현상과 함께 제주를 떠나는 순유출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주지역이 인구 증감에 유독 민감한 이유는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경제 활력은 물론 도세확장에 있다. 지난해 까지 제주인구 증가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혁신도시, 해군기지,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된 것과 관련이 깊다. 또 귀농·귀촌을 비롯한 제주살이 열풍이 불면서 해마다 인구가 유입됐다. 
 
 하지만 현재 인구 추이를 보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젊은이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중장년층과 노인층 인구 증가로 사회는 활기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외부 전입에 의한 순유입에 의존했던 인구 증가도 요원하다. 일자리 부족과 부동산가격 폭등 등으로 역전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주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제주의 성장 동력에 있어 위기다. 어느 지역이든 일단 사람이 몰려야 활력을 찾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정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저출산 대응, 고령사회 대비 등 산적한 인구 구조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추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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