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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고용 계획 관리 대상을 일정 규모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7일 ‘민선8기 일자리관리 전담 조직(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고용 계획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관광개발사업, 투자진흥지구 등 5개 분야 102개 기업과 사업장의 고용 계획 인원은 모두 3만3537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사업장의 실제 고용 인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1만533명으로, 고용 이행률은 31.4%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와 함께 건설원가 상승, PF대출 난항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자금조달계획 등을 검토하고 사업이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고용 계획을 제출하지 않아도 됐던 제조업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업체, 축산물 가공업체, 관광호텔업 등 8개 분야 833개 기업을 대상으로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일단 제주도가 내세운 일자리 창출 대책에 기대가 크다. 결과에 따라 지역 현안인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민간일자리 관리를 위한 대상 확대와 함께 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 효과 역시 일자리는 물론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져 지역주민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 점에서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제주도의 방침은 바람직하고 타당하다.
이에 제주도는 정기적인 고용실태 조사와 모니터링으로 민간일자리 관리 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 나아가 기업의 투자환경을 살리는 방안으로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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