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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월1일부터 확진자의 7일 의무격리가 5일 권고격리로 전환되고 마스크 착용의무가 풀렸다. 규제가 풀리니 바이러스가 이를 알아채고 기승을 부리는 형국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현재로 2525명이다. 이는 전주 2120명 보다 19.1%가 증가한 수치로, 주간 비교 환자수 증가율이 20%대로 올라서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의 경우 5월 둘째주 249명에서 이달 첫째주 361명으로 많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에 하루 확진자는 5월 둘째주 249명에서, 이달 첫째주 36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10만명당 발생률도 35.5명에서 51.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그대로 보고만 넘길 상황이 아니다. 특히 고령층 확진이 이어지며 덩달아 위중증 환자 발생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도민사회가 위기감 속으로 빠질 우려가 팽배하다.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할 수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이제 겨우 진정되어가고 있는 코로나19의 팬더믹은 정말로 우리 제주도로서는 다시 맞닥뜨리지 않아야 할 상황이다. 도민 개인의 이환(罹患) 대처도 중요하지만 제주 경제의 막대한 타격은 불 보듯 뻔하다. 특히 이제 막 활성화 되고 있는 관광산업이 침체로 빠질 우려가 높다.
코로나19를 막으려면 철저한 개인위생에서 출발해야 한다. 외출 후 손을 씻는 일, 기침을 할 때 소매로 가리고 하는 일 등이 그것에 포함된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가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의 노력도 중요하다. 여름철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철에 다시 코로나19가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은 아주 나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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