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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통하여 지인들로부터 많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서로 교환하며 오늘이 가고 있다. 그 많은 사진과 동영상 중에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들도 많이 있지만, 쓸데없는 것들도 있음에 어떨 때는… 짜증도… 내 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서 나의 무료함의 시간을 짜깁기라도 하듯 잘 보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트로트 동영상과 수석 그리고 분재 등의 그림 사진을 무척 좋아하기도 한다. 그렇다 보니 약 40년의 가꾸기 활동에서 보듯, 소나무 분재를 몇, 십 개 가지고 있다. 그 외의 수종도 더러 있지만 말이다. 그들에게 물을 줄 때면 내 자식과 같은 애착이 간다.
또한, 그 분재 등에서 꽃이 피어 나를 대할 때는 나도 모를 스트레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느낌마저 들어 한결 마음의 무게가 내려간다. 해마다 찾아오는 2월 말이 오면 분갈이가 젊었을 때 같지 않아 버겁지만 말이다.
오늘은 마당에서 감귤꽃 향을 맡으면서 몇 개나 최종적으로 달릴 것인가? 하고 들여다보았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여 꽃망울을 터트리는 분 깡 나무에서와 미리 꽃이 핀 유자나무에서의 관심이 많이 가고 있다.
이제 6월 말쯤에는 그 답이 나오리라 생각을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도 나와 같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이 한 장의 사진 속에서 돌 틈 사이로 뿌리를 내려 떡!~ 버티고 있는 소나무 한 그루를 본다. 수백m의 벼랑에 떡하니 버티어 현애 형으로 아주 푸르게~ 아주 강건하게 서 있는 사진 속의 소나무는 대견하다.라고… 정말!… 낙락장송이라 칭하고 싶다. 나도 이러한 소나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15년 전에 이 집을 구매하고 계약서를 다 쓴 후에는 집을 비워주니, 이사 오기 전, 제일 먼저 했던 일이 화분에 있던 소나무 3개를 가져와서 정원의 세 곳에 심었었다. 지금 그 셋 중에 한그루만 남아있고, 한 그루는 다시 분으로 그리고 한그루는 얼마 전 고사하고 말았다. 그렇게 끈질기게 돌 틈에서 버티며 살다가 먼저 세상을 뜬 것이다.
나는 그 자리에 포포나무를 심어서… 지금 잘살고 있다. 6월 중순이 되면 소나무 순 따기를 하여 짧은 소나무 잎을 만들 계획이다. 작년에도 해주어 많이 짧아졌는데 조금 있으면 그 시기가 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취미가 주는 분재에 대한 활동을 통하여 그들과 대화도 하고 호흡을 함에 내가 그들처럼 건강해지는 것 같다.
올해 못 해준 분갈이는 내년 2월 말에 함께 할 것을 생각하며 나는 이 강인한 협곡의 돌 틈에서 목숨을 포기하지 않고 연명하고 있는 그 모습에서 크게 배운다. 당당함을… 물론, 소나무만 돌 틈 등에서 강하게 살아가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이외의 적지 않은 나무도 소나무처럼 저렇게 버티며 오늘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인생길을 가다 보면, 많은 역경이 나에게 와 시련도 있을 것이다. 우리 지금껏 잘 해 왔듯이 넘어지면 일어서고 또 넘어지면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끝까지 분투하여 올곧게 행함이 전개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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