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기획특집민선8기 1주년 기획
[민선8기 도정 기획] ③도정 역량 쏟아도 첨단산업 경쟁구도는 악화
전아람 기자  |  aram@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6.30  22:15: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지난 1년 행보를 돌이켜보면 경제산업 정책에 가장 집중했다는 인상이다. 오 지사 역시 지난 2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첫해 가장 역량을 집중해 온 부분으로 신산업분야 비전수립과 상장기업 육성·유치정책을 제시하며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오 지사 취임 이후 우주, UAM, 그린수소, 에너지 등 촉망받는 미래산업들에 대한 제주도정의 도전이 가시화됐다. 이 산업들이 제주에서 꽃피우게 되면 제주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제주도민 모두가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제주는 1차 산업과 관광산업에 치중돈 산업구조로 제조업의 불모지라 여겨졌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에 기인한 측면도 크다. 물류 등 제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오 도정이 집중하고 있는 미래산업들은 기존 제조업에 비해 제주의 지리적 기반을 뛰어 넘는 대안으로서도 각광받는다.

 문제는 제주가 주력하는 미래 먹거리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점이다. 지방소멸의 위기를 타개할 대안으로 사람들이 몰려들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인 것이다. 각 지역의 기존 산업구조와 특성을 감안한 주력분야는 다를지라도 큰 테두리 안에서 제주는 16개 시·도와 무한경쟁에 들어가게 된다.

 더구나 윤석열 정부 역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신산업에 걸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가 4대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됐고 미래차, 로봇 등에 550조의 국가·민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은 신규 국가산업단지와 거점 특화단지에서 집중적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지규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전방위 지원이 이뤄진다.

 오 도정이 지난해 정부의 국가첨단산업단지 공모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모결과가 나온 이후에서야 알려졌다. 이를 심각히 여긴 제주도의회의 지적에 제주도 소관인 2·3차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예정됐기 때문이라는게 오 지사가 밝힌 공식적 이유다.

 자의든 아니든 제주도가 국가행정과 민간이 집중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빠지게 됐다는 것은 민선8기 도정이 당면한 거대 위기상황이다. 국가지원도, 민간의 관심과 투자금도 제주가 주력하는 첨단산업과 관련해서는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은 구조다.

 일각에서는 미래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제주도가 헤쳐 나가기에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첨단과기단지는 물론 옛 탐라대 부지에 조성될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미래산업을 리드하는 ‘진짜배기’가 나올 수 있도록 역량결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아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10월 24일  |  대표이사:전아람  |   발행인:전아람
편집인:전아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아람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