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신문=허영형 기자] 현재 논의되고 있는 제주 트램 노선 계획(안)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4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2회 제주형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제주도와 우송대학교·제주대학교·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으며,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주제발표와 국내 철도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재 ‘제주 트램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이 현재까지 검토된 제주 수소트램의 개략적 노선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제주 트램 노선은 4개 노선대로 구분돼 검토되고 있다.
1노선은 제주국제공항과 서부 스마트 환성 허브를 연계하는 최단거리 노선대(제주공항~노형동, 5.77㎞)로, 2노선은 제주시 원도심 북측지역 통과로 해안지역 및 원동심 활성화 촉진 노선대(제주공항~제주항, 5.97㎞)로 구상됐다.
3노선은 핵심 대중교통측(BRT 라인)을 활용해 제주시 중앙부를 관통하는 노선(제주공항~도련일동, 9.87㎞), 4노선은 남측 도심지 통과로 주변 지역 개발 확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선대(제주공항~도련일동, 10.48㎞)로 검토되고 있다.
수송 수요는 1노선의 경우 3만662명, 1+2노선의 경우 4만6280명, 3노선의 경우 3만4639명, 4노선의 경우 3만3767명으로 예측됐다.
㎞당 사업비는 430억원에서 454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으며, 제주시 도로 폭과 경사도 등을 감안할 때 남북 축은 경사로 인해 트램 건설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이 실장은 “트램이 도입될 경우 원도심·시내관광·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이동성 증진 및 관광객 이동편의 제고, 교통체계 개편 및 지속가능 교통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월 19일부터 올해 9월 1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진은 이번 용역을 통해 트램 도입사업의 추진 가능여부와 타당성 있는 노선 발굴, 국비 확보가 가능한 노선 검토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