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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가동중지된 풍력발전설비 수년째 방치제주감사위, 제주에너지공사 대상 종합감사 결과 공개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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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6  1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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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에너지공사가 폐기 등으로 가동하거나 가동하지 않을 예정인 풍력발전설비를 대처방안 마련 없이 방치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너지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종합감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에너지공사는 폐기 등으로 가동하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을 예정인 7기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 2014년 이후부터 2022년 12월 감사일 현재까지 대체 설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폐기된 지 9년이 지난 풍력발전설비가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던 것이다.

또 제주에너지공사는 노후화된 풍력발전설비를 전력생산 효율향상과 운영비용절감 등을 위해 최신 풍력발전설비로 교체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가동연수 10년을 초과한 설비에 대한 리파워링 계획도 수립하지 않은채 그대로 두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감사위는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게 2014년 이후 노후화 등으로 폐기하거나 가동을 종료한 7기(가동 중지 예정 1기 포함)의 풍력발전설비에 대해 구체적인 대체 설비 확보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가동연수와 수익성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풍력발전설비 리파워링 계획 마련도 함께 요구했다.

한편 이번 감사에서는 매년 유지관리에만 1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소수력발전시설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지만, 갈수기 용수량 급감으로 인한 수도공급 차질 등의 이유로 발전시설 사용중지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평균 이용률이 10%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문제는 제주에너지공사가 발전기 시설의 잦은 가동 중지로 매출 감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음에도 합리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관련 감사위는 제주도지사에게 정상 가동이 어려운 해당 소수력발전시설의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제주에너지공사 및 외부 전문가들과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상화 방안 또는 대폭적인 개량, 변경, 추가, 폐지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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