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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주 주요 현안사업에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오 지사는 지난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총리-시·도지사 간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제부총리-시·도지사 간 간담회는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모여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6월부터 시·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에게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410억원),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16억원),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지원(44억원) 등 총 47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특히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생활인구 증가로 인한 하수량 급증과 하수시설 노후화로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청정제주 실현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획기간 내 하수처리시설 증설 등 현대화사업을 완공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올해 국비 편성액 1조 8433억원보다 3372억 원이 증가한 2조 1805억원을 내년도 국비로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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