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도민들의 해양의식을 높이기 위해 그간 일부에 국한됐던 해양교육 자원의 대폭확대가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대표의원 송창권)은 10일 ‘제주도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현 해양교육 운영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제점을 점검했다.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은 “지난 2020년에 제주도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청, 고교육청 조례를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 체감도는 현저히 낮다”며 “대부분 해양레저교육과 해녀문화 위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운영됨으로써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에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목표를 제시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의 도민과 관광객들의 해양적 소양과 해양의식을 함양시키는데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용역이 추진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초·중·고교와 대학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해양교육 운영프로그램과 일반인 대상 해양교육 프로그램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한다. 또 도내 해양문화자원 연구와 자료수집은 물론 국내·외 활용사례를 조사함으로써 신규 해양문화자원 발굴도 모색한다.

 항해·표류 등 해양문화 문헌조사 분석을 기반으로 국제교류 방안도 마련, 현 수준보다 나은 제주형 해양교육, 제주 해양문화, 국제교류에 대한 비전과 목표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