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충륭 의원은 지난 10일 초등학교 축구부 활성화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내 초등학교 축구부 운영 실태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충륭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은 지난 10일 ‘초등학교 축구부 활성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도교육청 및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 일선 초등학교 축구부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축구부 지도자에 따르면 초등학교 축구부의 경우 고학년에 대한 지원에 원칙을 두고 있어 저학년 축구부의 육성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이로 인해 저학년 학생들이 클럽으로 가입하게 돼 학교 축구부의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과후학교 수익자 부담의 경우에도 학교장에 따라 실행여부가 결정돼 운동부 지도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축구부가 없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축구부 활동을 희망할 경우 인근의 개방형(거점)학교에서 지원하는 방식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교육행정기관과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체와의 열린 공청회를 마련하고 건의된 내용을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충륭 의원은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