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 선수들이 메달 질주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11일 제주도체육회(회장 송승천)에 따르면 각 종목별 회원종목단체에서는 제주를 대표한 선수 선발이 한창이며 참가 예정인 선수들은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청과 양 행정시 직장운동경기부, 삼다수 운동경기부 등 실업팀과 대학 및 고등학교 종목별 운동부에서도 합동 및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실전 훈련 등으로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한 하계 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국제유도연맹(IJF) 2023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렘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까지 갖춰 대한민국 여자 유도 간판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현지(남녕고 1) 선수와 2023 한라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고부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오예진(제주여상 3)을 포함한 선수들은 학교 훈련장과 도체육회관 등 도내·외 훈련장에서 제주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한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송승청 회장은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단결심과 인내력을 기르며 도위 선양을 목적으로 무더위 속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의 전력 누수를 없애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종목단체 및 지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