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구자철이 지난 12일 제주중학교를 방문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유나이티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구자철이 멘토링을 통해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줘 눈길을 끈다.

최근 부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구자철은 지난 12일 제주중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특급 멘토로 변신했다.

특히 제주중학교는 구단 산하 U-15 유소년 축구팀이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50여 명의 참가 신청자 중에 제주 U-15 선수단이 대거 포함돼 그 의미가 컸다.

구자철은 이날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 힘들었던 순간, 유럽 리그 생활 적응 과정 등을 소개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축구에 미치는 것”이라며 “축구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사랑했던 마음을 절대 잊지 않으려고 한다. 미친 듯한 열정을 유지하려고 한다” 말했다. 

구자철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번 하기로 마음 먹은 일은 절대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멘티로 참여한 학생은 “구자철 멘토를 만나 꿈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갖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은 강연을 마치며 “꿈과 희망을 선사하러 왔는데 내가 더 힘을 받고 돌아간다”며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