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제주시가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중인 아동의 양육상황을 점검한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점검대상은 아동복지심의위원회(사례결정위원회)의 보호조치 결정으로 동복지시설 9곳과 위탁가정 120곳에 있는 아동 323명이다.

 7명의 제주시 소속 아동보호전담요원이 보호대상 아동의 적응상태와 변화 정도, 보호·관리 계획에 따른 서비스 제공 여부와 그 세부 내용, 이에 대한 아동의 만족도 등 전반적인 보호상황을 확인한다. 대상아동이 15세 이상인 경우에는 자립지원계획 이행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특히 이번 점검에서 보호대상 아동과 원가족과의 면접교섭 이행 여부를 집중 파악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5명의 아동이 원가정으로 복귀 조치된 만큼 원가정과의 관계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문재원 주민복지과장은 “보호대상 아동들의 개별특성과 상황을 세심히 살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원가정에도 필요한 자원을 연계해 보호 대상 아동들이 가족의 품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