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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재시험’ 장학지도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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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17  18: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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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중·고교 가운데 6개교(중 3곳·고 3곳)가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중 수학과목 시험 등을 두 번 치러 학생들을 힘들게 했다. 한 번 보는 시험도 긴장되고 부담이 크기 마련인데 잘못된 문제 출제 때문에 두 번이나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특히  중학교 1곳은 지난 5월 실시한 중간고사 수학 문제 중에 기출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중 2는 모두  26문항 중 7문항,  중 3은 26문항 중 13문항이 문제은행에 등록된 기출문제를 출제했다가 학생들에 의해 들통이 났다. 이미 다른 학교 또는 학원이 출제한 문제를 출제하면 안 되는 데도 이렇게 많은 문항들을 출제했다니, 도무지 납득이 안 간다.

 
 나머지 5개 중·고교들이 치른 중간고사 재시험 8건은 정답이 없거나 정답이 2개 이상인 경우다. 기출문제 출제가 아닌 출제 오류에 의한 것이라지만 재시험으로 인해 학생들이 받은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두 번 다시 정기고사가 기출문제 출제 또는 정답이 없는 등의 출제 오류로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물론 재시험의 원인을 제공한 해당 교사의 무책임이 더 크지만, 학사 관리를 책임진 교장은 물론 제주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장학지도에도 문제가 있다. 평소 학교별 전 교사를 대상으로 시험출제 관리 지도에 만전을 기했다면 교육 현장이 신뢰를 잃고 불신을 자초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사들 스스로의 자정 노력과 함께 교육청의 빈틈없는 장학지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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