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곳곳의 도로는 차량으로 가득 찬다. 일반 차량과 함께 렌터카와 관광객들이 직접 타고 온 차량으로 정체현상을 빚는 곳이 많다. 더욱이 관광지를 중심으로 교통이 더 혼잡하다보니 교통사고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4039건) 중 여름 휴가철(7~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17.9%(제주도 자치경찰단 분석)나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름휴가를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더 뜻깊게 보내기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은 들뜨기가 쉽다. 하지만 가장 안전하고 아늑한 휴식은 필수 요건이다.
더욱이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일 수록 더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도로 사정에 어둡기 때문에 언제, 어떤 도로에서 차량 접촉사고나 충돌사고가 날 지 모른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양보운전과 함께 반드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무리한 앞지르기와 과속을 금지하고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안전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러나 교통법규 준수 만으로 안전운전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운전자에게 먼저 지나가도록 배려하는 양보운전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도로 사정에 밝은 도민 운전자들이 도로 사정을 잘 모르는 렌터카 운전자들에게 먼저 가도록 양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더구나 관광지 주변 등 차량정체 현상이 극심한 도로일 수록 양보운전이 절실하다. 양보운전과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 없는뜻깊은 여름휴가철이 돼야 하겠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